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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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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시선(@camila101)2020-04-21 22:01:51

은은하고 향기로운 소식
눈물겹도록 주위에 맴돌고
추억이라도 불러 오듯이
먼바다를 응시하는 눈망울
실비에 젖어드는 꽃 잎 위로
사운대며 귀볼을 스쳐오는
님의 모습 거기 없었던들
누가 아픔 달래 줄수 있었을까
비 구름이 밀려오는 허허벌판
만춘의 입김에 아련히 잠겨
아쉬움으로 몸부림치는 옷자락
젊은 날의 열정만 남긴 체
상처 없는 잎 맞춤 속에
라일락 꽃이 후드득 떨어지자
고개를 쳐드는 파란 풀포기
봄 가니 초록의 향연장이다 라일락 / 유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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