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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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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시선(@camila101)2020-11-30 17:43:17

긴 여운을 남긴 채앙상한 가지에 마지막 남은이파리가 떨어진다 높게만 느껴졌던 하늘도이젠 서서히 자리를 옮겨새하얀 눈빛으로 무장한동장군을 맞으려 분주하고 떠나려는 슬픈 너를위로해주듯 첫눈이 내려와다시 만날 후년을 기약하며포근하게 감싸주고 있다 이제는이별을 고하련다떠나려는 뒤안길에만감이 교차한다 사랑과 우정그리움을 남겨두고쓸쓸히 돌아서는너의 뒷모습을 보며 어느새눈가에 이슬이 맺혀새벽 찬 서리 내리듯그렇게 하얀비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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